수도권 분양시장에서 ‘잔금 납부 유예’와 같은 알짜 혜택을 제공하는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. 최근 전세가 상승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, 내 집 마련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.
‘잔금 납부 유예’는 총 분양 금액의 약 30%에 해당하는 마지막 잔금 납부 기간을 2년간 미뤄주는 것을 뜻한다. 주택 자금에 대한 여력이 부족하거나, 대출이자 지급 능력이 낮은 주택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조건이다. 즉, 지금 당장 큰 목돈을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.
분양업계 관계자는 “올해 수도권 입주 물량이 평소보다 현저히 적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전세가가 급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”며 “이러한 경제 상황 속에서 잔금 납부 유예를 통한 내 집 마련은 지혜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”고 설명했다.
- “2년 잔금 납부 유예에 바로 입주까지”…‘용인 플랫폼시티’,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 주목!
이런 가운데,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서 ‘잔금 납부 유예’ 혜택을 제공하는 후분양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. ㈜에스디이브이가 위탁해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동부건설이 시공하는 ‘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’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.
이 아파트의 전용 84㎡ 분양가는 7억 원대다. 이 중 마지막 잔금 약 2억 5,000만 원의 납부 기간이 2년 뒤로 유예된다. 여기에 은행을 통해 3.5억 원을 대출받았다고 가정하면, 약 1억 원대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.
후분양 아파트라는 장점도 있다. 이미 공사를 마친 상태로 완성된 집을 직접 둘러보고 나서 계약할 수 있다. 이러한 특징으로 선분양 아파트보다 주거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. 여기에 대기 시간 없이 원하는 날짜에 바로 입주할 수도 있다.